2026-6-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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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일이나 사 갈까.

비가 오니 거리가 조용하다. 다들 일찍 들어가는 날이라, 나도 셔터를 일찍 내렸다. 오는 길에 과일이나 좀 사 갈 생각이다. 아내가 단 걸 좋아하니까 잘 익은 걸로. 젖은 봉지를 들고 계단 오르는 일이 썩 나쁘지 않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