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6-6-24
행복해요

비 오는 날

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었다. 마감하는데 종이 울렸고, 안 어울리게 큰 여자가 들어와 고기는 안 보고 내 손만 봤던 기억이 난다. 그땐 경계했는데, 지금 생각하면 운명적인 첫만남 같기도 하고. 그때와 같은 비, 같은 가게, 같은 칼인데 쥐는 느낌이 다르다.